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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치료에서의 정서와 언어의 관계에 대한 성찰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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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치료는 기존 마음치료의 선언적, 의식적, 언어적인 영역의 변화보다 암묵적, 관계적,
과정적 영역의 변화를 중시한다는 관점을 취해왔다. 이러한 점에서 언어와 정서의 문제는 중요한 이론적 성찰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인문치료에서의 정서와 언어의 관계’의 문제를 정신분석학적인 입장에 따라 이론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데 있다. 그래서 논문의 주제와 연관된
중요한 정신분석 이론가들, 자크 라캉(Jacques Lacan), 아브라함/토록(Nicholas Abraham & Maria
ToroK), 앙드레 그린(André Green) 그리고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의 단편적 사유들이 필요에 따라 소환되고
있다. 특히 라캉의 정신분석학과 구별되는 정서의 정신분석학을 주장하는 앙드레 그린의 사유가 이 논문의 주요한 핵심적 내용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다른 여타의 치료적 방법론과 구별되는 정신분석학의 방법론은 인간 존재가 자아를 중심으로 한 의식에 의해 규정되기보다는 좀 더 심층적인 차원의
무의식의 지배아래 놓여있다는 전제로부터 인간을 바라보는 데에 있다. 히스테리, 강박증, 거식증, 편집증, 우울증, 분열증 등의 정신분석의
병리학적 증세들, 혹은 다양한 중독 현상들은 인간 자신이 의식으로 제어 할 수 없는 어떤 무엇에 정서적으로 집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정서의 분출만으로 치유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논문은 치료에서 정서의 소산 혹은 변형을 거쳐 대상(objet)을 창출하는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 사유의 의미를 통해 정서, 언어, 사유의 연관성을 해명하고 있다.


 


□ 주제어


정서, 언어, 대상, 자크 라캉, 앙드레 그린, 인문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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