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폐성장애인의 직장적응력 향상을 위해 수행된 시와 미술 활동 중심의 인문치료
임상사례이다. 연구대상은 E시에 소재한 D장애인종합복지관의 부설기관인 C장애인보호작업장에 근무하는 20대 초반의 남성 2명이다. 그들은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며 타인과의 관계 및 소통에 무관심한 전형적인 자폐증의 증세를 보이는 자폐성장애인이다. 그들은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무기력한 상태로
작업장에서의 적응력도 낮다. 본 인문치료 프로그램은 2016년 3월부터 8월까지 주 1회, 1시간씩 총 20회기로 진행되었으며, 사전·사후
검사로서 동적 집·나무·사람 검사(KHTP)와 자아존중감 척도(RSES)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문치료는 자폐성장애인의
자기표현 능력을 증진시킨다. 둘째, 인문치료는 자폐성장애인의 자아존중감과 소통을 증진시킨다. 그 결과 인문치료는 자폐성장애인의 직장적응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따라서 본 연구는 향후 자폐성장애인의 직장적응력 증진을 위한 중재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주제어
인문치료, 자폐성장애인, 직장적응력, 시,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