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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백의 <나무를 심은 사람>의 이미지 서사전략 연구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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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장 지오노의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이 프레데릭 백의 애니메이션으로
변환되는 과정, 즉 감독이 어떤 이미지 서사 전략과 기법을 사용했는가를 연구하는 것이다. 장 지오노의 소설은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한 위대한
인간의 집념어린 노력으로 사막화된 공간이 생명의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이야기를 다룬, 변화도 적고 갈등의 요소가 거의 없는 작품이다. 이러한
이유가 프레데릭 백과 허버트 티종이 이 작품의 영상 작업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프레데릭 백은 메타모포시스와 인상주의 화풍을
사용하여 드라마가 약한 지오노 소설의 서정성과 리듬을 표현했다. 메타모포시스는 맥러렌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가 주로 사용하던 기법으로 이
작품에서는 자연의 변화를 표현하는데 주로 사용되었으며, 소설의 자연 묘사와 서사를 이미지로 표현함으로써 서사를 응축하거나 확장시켰다(폴 웰스).
또한 프레데릭 백은 인상주의 화풍을 환기시키는 애니메이션 기법(무광택 아세테이트 위에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사용하여 자연의 순간적인
변화와 움직임을 포착하였으며, 드라마의 느린 리듬을 원화의 장수를 통해 조절함으로써 영상의 리듬과 템포를 표현할 수 있었다.


 


□ 주제어


장 지오노, 프레데릭 백, <나무를 심은 사람>, 폴 웰스, 이미지
스토리텔링, 서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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